이건열 감독, 대학야구 최단기간 '100승’
부임 5년만에 … 동국야구 전성시대 부활 견인
모교 야구부 이건열(경행82) 감독이 대학야구 단일팀 감독 최단기간 100승 기록을 세웠다.
이 감독은 6월16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후반기 C조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함으로써 지난 2013년 1월1일 모교 야구부 감독 부임이래 5년만에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5월초 U-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6승1패로 B조 우승을 이끌면서 감독 부임이후 통산 98승을 올려 100승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이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전국대학야구 3관왕에 이어 2014년 시즌에서 4관왕에 오르면서 1980년대 ‘동국 야구의 전성시대’를 부활시키며 올드 팬들과 재학생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100승 고지에 오르는 동안 모교는 우승 8회, 준우승 1회의 빛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 감독은 군산상고와 모교를 졸업하고 1985년 해태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1997년까지 12년간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1997년 은퇴 후 SK와이번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코치를 역임하고 2013년 동국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때에는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모교 감독중 육성한 프로선수로는 양석환(LG), 김호령(KIA), 고영표(KT), 서예일(두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