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 최종 선출
사진 좌측부터 윤성이 교수 · 이은기교수 · 조의연 교수
모교 제19대 총장후보자가 3명의 교수로 최종 압축됐다.
모교 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원명스님, 이하 총추위)는 1월30일 투표를 통해 제19대 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총장후보자로 △윤성이(농경83) 모교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이은기(법학73)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의연(영문77) 모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은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추천 4명, 이사장 추천 사회인사 대표 3명, 단과대학 교원 대표 12명, 직원 대표 4명, 동창회 대표 2명, 총학생회장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별로 각 1표씩 표를 행사했다.
학교법인은 2월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을 선출한다. 제19대 동국대 총장 임기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이번 총장 후보자는 1월15일과 16일 양일간 총 10명이 총장후보자로 등록, 출마했다. 이들은 1월22일 총추위원을 대상으로 한 정견 발표를 가진데 이어, 1월28일에는 중강당에서 총장선출 사상 최초로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총장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총동창회는 이번 총장 후보자 선출과정에 전영화 회장과 박대신 수석부회장이 총추위원으로 참여해 △현 보직자의 출마시 보직 사퇴와 업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조항에서 공정경쟁에 반한다며 현직 총장도 포함시키도록 했고 △학교법인 이사장이 추천하는 사회인사 대표에 비동문에다가 전과 이력이 있는 인사까지 추천한 것은 모교의 미래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 정환민 사무총장은 1월28일 중강당에서 있은 후보자 공개토론회에 앞서 방청석에 앉은 교수, 직원, 재학생, 동문들을 향해 “학교법인 현 이사가 총장 후보로 나선 것은 이해충돌이 될 수 있다”면서 “법인이사직을 사퇴하던지, 총장 후보직을 사퇴하던지 택일해야 할 것이다”고 부당성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