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사범대 ‘사제동행비’우측에
지난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영면한 최혜정(09/13역사교육, 전 단원고 교사)동문을 기리는 추모비가 모교 사범대학건물 앞‘사제동행비’우측에 세워져 12월9일 오후 3시 제막식을 갖는다.
추모비는 마른모 모양의 오석에 최 동문의 사진과 약력,“잊지 않겠습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제자들을 구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라는 제목과 함께 추모의 글을 담았다.
추모비 본체는 가로 1,200×높이 800×폭 200∼300cm, 좌대는 가로 1,200×높이 200×폭 450∼500cm 규모이다.
사범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비 건립은 kcc 명예회장 정상영 동문이 "모교와 총동창회 공동명의로 추모비를 건립해달라"면서 건립비 2,400만원을 내놓아 이루어졌다.
〈비문에 새겨진 추모의 글 전문〉
잊지 않겠습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제자들을 구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걱정하지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
차디찬 칠흑의 바다에 부서진 그대/ 제자 살리고 우리 곁을 떠난 그대
그대 잃은 사무치는 슬픔과 고통/ 우리 가슴에 아로 새기고
연꽃으로 피어난 숭고한 정신과 자취/ 우리 가슴에 오래 담아두리니
그대 못 다 핀 꿈과 희망/
이제 우리가 이루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