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2015 동국인의 밤, 우리 모두는 대하드라마의 주역이었다
  • 관리자 | 2015.12.16 17:50 | 조회 6337

    “동창회 행사가 확연히 달라졌다” 7백여명 운집


     모교 분규 조속 정상화 촉구 결의문 채택


    대상에 최진식 심팩 회장 - 연예인상 배우 이덕화 동문

    체육특별공로상 이건열 감독 … 최우수단체상 82학번동기회


    '2015 동국인의 밤'은 우리 모두가 만든 동국인의 작품이었다. 우리는 그 대하드라마의 주역이었다.


    총동창회가 주최한 ‘임시 이사회 및 총회 / 2015 동국인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14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총동창회 내부사정으로 3년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겨울비에도 아랑곳 없이 7백여명이 운집했으며, 동국인만의 아름답고 행복한 밤을 연출했다.  

     

    “동창회 행사가 확연히 달라졌다” “시 낭송회는 맛과 멋이 동국인다웠다” “우정의 성과이자 모교 사랑의 극적 표현이다” “동국의 희망을 보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임시 이사회 및 총회, 2부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시상식, 3부 시 낭송회, 4부 여흥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화 회장 “동창회의 미래는 밝다”


    전영화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 동창회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답은 우리 동문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 부끄럽지 않은 역사의 주인공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이 자리에는 80년대 이후 젊은 학번들이 대거 참석, 총동창회 차세대 주역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도 말했다.


    오원배 모교 대외부총장은 축사에서 “모교와 동창회는 함께 가야하는 공동체적 관계”라면서 “서로 협력하여 궁극적으로 동국발전을 이루어 나가자”고 인사했다.


    내년 3월1일 부임하는 이대원 경주캠퍼스 총장도 인사에서 “신심을 다해 학교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부는 정환민 총동창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성원보고가 있은 뒤 “임시 이사회 및 총회는 동일 안건으로 동시에 개최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진 가운데 1호 안건으로 ‘모교 재단 파견이사 불신임 및 송환의 건’이 상정되었다. 정 사무총장은 안건 설명에서 “오늘 안건은 지난 12월3일 모교 분규사태의 책임을 지고 재단 임원 전원이 사퇴를 결의함으로써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대신 모교 사태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모교사태 정상화 3개항 채택


    전영화 당연직 총회 의장은 1호 안건에 대해 참석동문들의 절대적인 동의를 얻어낸 뒤, 곧이어 2호 안건인 ‘모교 정상화를 위한 25만 동국인의 결의문 안건’을 상정했다.

    이경석(67도시공학과) 상임부회장이 낭독한 결의문은 △학교법인 임원 사퇴 결의 즉각 이행 △학교법인 이사회 전면 개편 △이사장과 총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아울러 사무처로 하여금 종단, 학교법인, 학교당국에 결의문의 내용이 반영되도록 조속한 행정조치를 위임했다.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시상식


    제2부는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시상 순서로 최진식(77무역학과, (주)심팩 회장) 동문에게 영예로운 '대상' 상패(순금 1냥 모교마크 포함)를 수여했다. 최 동문은 창업 10년만에 1조원의 자산을 일궈낸 산업 역군으로 모교에 발전기금 16억원을 출연하는 등 동문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동국을 빛낸 연예인상은 이덕화(70연극영화학과, 배우 겸 탈렌트) 동문에게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포도당초동자문병’을 시상했다. 이 동문은 수백편의 영화와 TV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으며, 연극영화학과 출신 연기자들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체육특별공로상’은 최근 모교 야구부 7관왕을 이끈 이건열(82경찰행정학과) 감독을 선정, 상패 및 부상 2백만원을 전달했다.


    최우수단체상은 역동적 활동으로 단위동창회의 모범사례가 된 82학번동기회(회장=윤병관)를 시상하고 조직활성화비 1백만원을 지원했다.


    후배 장학금 전달로 행사의미 배가시켜


    이어 김종필(82행정학과, 내일신문 정치부장)동문 사회로 후배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동국인 대상을 받은 최진식 동문이 설립한 필정장학회에서 김성희(법학과) 등 입법 ․ 행정고시 합격자 34명에게 장학증서와 1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금년 10월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마친 85학번동기회(준비위원장=김상배, 물리학과)는 30년 후배인 2015학번 재학생 34명에게 3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 낭송회로 행사분위기 일신

    한용운-서정주-조지훈-신경림-문정희 대표시 소개


    제3부는 한국 문단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동문 시인들의 대표적 시들이 낭송되었다. 김종필, 차연신(85연극영화학과) 두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시 낭송회는 신경림(54영문학과) 동문은 자작시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친구들’을, 문정희(66국문학과) 동문은 자작시 ‘먼길’을 직접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만해 한용운(06명진학교) 동문의 시 ‘님의 침묵’은 한상권(89경영학과, KBS아나운서) 동문, 동탁 조지훈(혜화전문 졸업) 동문의 시 ‘승무’는 조충미(81교육학과, 에이서유학원장) 동문, 미당 서정주(중앙불전 졸업) 동문의 시 ‘자화상’은 제자 문정희 시인이 각각 낭송해 동국문학의 깊이와 무게를 재확인했다.


    제4부는 건배 제의와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응원가 제창 등으로 연말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최진식 대상 수상자는 건배사로 ‘동국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를, 연예인상 이덕화 동문도 “우리 모두를 위하여!”로 선창하며 참석 동문들의 힘찬 화답을 이끌어냈다.


    비구니 성악가 정행스님의 ‘그리운 금강산’ 노래로 시작된 장기자랑은 엔터테이너 김종석(76연극영화학과, 서정대 교수) 동문의 마술쇼와 이영옥(84무역학과), 박성기(82국문학과), 차연신 동문의 열창으로 축제의 흥을 돋았다.


    전영화 회장이 직접 추첨한 행운권 최고상인 ‘48인치 LED커브드 TV’는 윤병관 82학번 동기회장이 당첨돼 ‘82학번 최고의 날’로 만들었다.

     

    행사의 대미는 응원가로 장식했다. 모교 야구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응원선봉대로 나섰던 82학번 동문 50여명이 무대로 올라와 행사장에 있는 동문들과 함께 “창창한 남산 기슭, 우리 동대는~”으로 시작되는 응원가를 우렁차게 부르고 난 뒤 아쉬운 작별인사로 재회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문 및 각종 협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결의문 전문


    모교 정상화를 위한 25만 동국인의 결의


    우리 동국대학교 25만 동문일동은 모교의 총장 선임 문제로 불거진 분규가 1년 내내 진행되면서, 특히 학생 ․ 교수 ․ 직원 ․ 동문과 스님 단식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은데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 이에 모교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어 대학발전에 매진하기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지난 12월3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가 학내 분규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퇴한다고 결의한 발표를 존중하며, 이를 즉각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이번 분규 사태의 원만한 해결이 개교 110주년을 맞는 모교 발전의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하며, 그 책임이 있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를 덕망 있고 존경받는 스님과 참신한 재가대표로 전면 개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모교 분규 사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이사장과 총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조계종단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건학이념에 입각하여 전통있는 명문사학 동국대학교 위상을 시대정신에 맞게 올바로 확립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5년 12월 14일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동문 일동



    동국인의 밤 협찬 및 화환 내역 



    ■ 협찬금품

    △전영화 총동창회장= 2백만원

    △김진문(64경영학과)= 2백만원

    △전순표(53농학과)= 1백만원

    △홍파스님(63불교학과)= 1백만원

    △한우삼(63농학과)= 1백만원

    △서영준(64법학과)= 1백만원

    △박종수(72식품공학과)= 1백만원

    △홍종표(94행정대학원)= 1백만원

    △법타스님(67인도철학과)= 50만원

    △건축공학과동창회(회장=하한기)= 50만원

    △경주직할동창회(회장=이종록)= 50만원

    △사회과학대학원동창회(회장=김석만)= 50만원

    △81학번동기회(회장=김종찬)= 50만원

    △지종스님(07한국음악)= 30만원

    △김태현(84불교학과)= 20만원


    ■ 협찬물품

    △오정석(72농학)= 주류(맥주 20박스, 소주 20박스)


    ■ 화환

    △동국대학교 총장 한태식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이계영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성문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112 ROTC 총동문회 회장 김환진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임원갑

    △동국대라이온스클럽 회장 홍종표

    △부산동고 총동창회장(82학번) 이상민

    △서초 강남지부 회원일동

    △82학번 동기회 회원일동


    ※이번 '동국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수 있도록 협찬해주신 동문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영화 총동창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경석 상임부회장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을 받은 심팩  회장 최진식 동문(오른쪽)



    동국을 빛낸 연예인상을 받은 이덕화 동문



    체육부문 특별공로상을 받은 모교 야구부 감독 이건열 동문



    최우수 단체상은 82학번에게 돌아갔다. 윤병관 82학번동기회 회장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필정장학생들..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을 받은 최진식 동문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85학번들이 30년 후배인 2015학번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인 신경림 동문이 자작시 우리는 다시 만나고 있다-친구들’을 낭독했다.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문정희 동문은 자작시 먼길’과 미당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을 낭독했다.



    조충미 여자동창회 수석부회장이 조지훈의 '승무'를 낭송하고 있다.



    kbs 아나운서인 한상권 동문이 한용운 초대 회장의 '님의 침묵'을 낭송했다.



    시낭송회와 연회 사회를 맡아 풍성한 행사로 만들어 준 김종필 동문과 차연신 동문.


    김종석 동문이 마술쇼를 하고 있다.



    비구니 성악가 정행스님이 '그리운 금강산' 등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환민 사무총장이 '목포의 눈물' 등을 섹스폰으로 연주하고 있다.

     

    제3, 4부 사회를 맡은 차연신 동문이 팝송을 부르고 있다.



    김영순 여자총동창회장(왼쪽)이 행운권을 추첨, 당첨자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송석환 고문이 여자동창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왼쪽부터 김태현, 송 고문, 정미숙, 김영순, 조충미 동문)


    rotc 3기 동문들(왼쪽부터 000, 홍영춘, 하진수, 김행남, 양수성)


    수상자석 기념촬영(왼쪽부터 이건열 야구감독, 윤병관 82동기회장, 김종석 개그맨, 최진수 연영과 회장, 오원배 대외부총장, 이덕화 배우, 이대원 경주캠 신임총장, 최진식 심팩 회장, 김세곤 경주캠 교수, 000)


    82학번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응원가를 제창하고 있다.
     

    경주, 울산 동문들이 관광버스로 상경, 행사에 동참했다.



    행사를 마치고 전영화 회장과 상임부회장, 감사, 사회자, 출연자, 사무처 요원 등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회자 차연신 동문(왼쪽)과 승무 시 낭송자 조충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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