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만해 독립정신을 민족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키자”
  • 관리자 | 2016.06.28 09:04 | 조회 4083

    불교대 동문 중심 ‘만해사상실천연합' 창립총회

    총동창회, 만해 선양사업 일환으로 참여 검토

    초대회장에 선진규, 사무총장 김용표 동문 선출



    우리 총동창회 초대 회장을 지낸 만해 한용운(06/08명진) 선사의 독립정신을 통일운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를 앞세운 ‘만해사상실천연합’ 창립총회가 불교대학 동문들을 중심으로 불교계, 정치계, 지역사회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6월26일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렸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은 총동창회 전영화 회장이 우리 동창회 뿌리찾기 차원에서 금년도 주요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오고 있어 이번 ‘만해사상실천연합’ 활동에도 일정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임원으로는 회장에 재가불교의 원로이고 다방면에 두루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선진규(55/59불교, 김해 봉화산 정토원장)동문을, 사무총장에는 김용표(69/78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 동문을 선출했다.


    또 상임고문에는 법타스님(67/74인철, 조계종 민족공동체운동본부장), 혜총스님(69/72불교, 전 조계종 포교원장,) 성운스님(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각각 추대됐다.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혜총스님은 축사에서 “(만해스님 입적하신지) 72년이 지난 오늘에 만해스님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만해정신만 잘 인지한다면 나라와 국민은 하나가 되어 그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을 위해서 다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진규 초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만해 선사의 생거지인 이곳 유서깊은 심우장에서 지금 우리는 통일이라는 조그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다 보면 나비효과처럼 통일은 현실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그 역사의 주인공 역할을 다짐하며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만해 입적 70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 그토록 기다리던 해방 조국이 다시 둘로 나누어져 한쪽은 종북, 한쪽은 반동으로 권력유지 수단에 이용되고 있어 통일의 염원은 분열로 굳어만 가고 있다”면서 “만해의 독립정신이 이제는 통일정신으로 승화되어야할 간절함에 임하여 뜻을 같이한 후진들이 이에 부응하고자 한다”는 취지문을 채택했다.




    이어 만해 독립정신을 오늘에 승화시켜 민족통일 달성에 근간이 되기 위해 만해의 문학정신을 통한 통일문학운동 추진, 통일세력 형성과 통일단체 참여 선도역할, 남북통일 문학교류 , 심우장을 통한 만해사상 선양과 심우장 확장 및 관리 지원, 기타 만해사상 실천 등을 전개한다는 사업 목적 등을 담은 정관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서는 또 운영위원회 구성과 함께 오는 8월 29일 심우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통일문학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등에 적극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만해스님이 초대 동문회장을 맡았던 동국대 동창회와 동국대 불교대학, 그리고 초대 회장을 맡았던 조선불교청년회의 후신인 대한불교청년회 등 스님과 직접 관련있는 주요단체가 골고루 참여해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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