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108기념관에 동창회관을 만들자
  • 관리자 | 2014.07.08 17:19 | 조회 1196

    혜화문 일대는 모교 브랜드 가치 높이는 최적의 위치

    동창회관으로 접근성, 통일성, 집합성, 호환성, 상징성 두루 갖춰


    신촌 하면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연상하고, 안암골 하면 고려대를 떠올린다. 근래에는 젊은이의 거리로 상징되는 홍대앞이 있다. 그렇다면 동국대는? 동국대는 서울의 한 복판 중구, 그중에서도 남산 아래라는 여러 가지 좋은 지리적 조건과 상징요소가 많다. 그런데도 이같은 입지조건을 브랜드화하고 이미지화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그 이유는 메인게이트라는 정문 개념이 없고, 또 메인게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동문이 민망할 정도로 주변이 산만하고 일반 주택들이 캠퍼스까지 파고드는 인상을 줘 좋은 지리적 조건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70년대 이전엔 학교 정문이 북쪽인 제일병원 쪽에 있었다. 70년대 말부터 동문인 혜화문과 남문인 00문으로 출입경로가 확대되었다. 서쪽은 남산 때문에 차단돼 있고, 동·남·북문 3개의 게이트로 출입로가 분산돼있다. 남문은 차량 전용도로나 다름없지만 이처럼 3개의 게이트로 분산돼있으니 어디가 정문인지 구분이 가지 않고, 그래서 찾는 이는 매번 어리둥절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접근성·통일성·집합성·호환성·상징성이 있는 문이 좋은 문이다. 그것을 정문 개념으로 도입해 집중 개발해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 이중 동문이 위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동문과 그 주변을 집중 개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일대에 108주년기념관과 총동창회관을 건립하는 계획이라면 주변 땅과 부동산을 더 매입해 인상적인 상징건물들을 집중 배치해 학교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 물론 자본력이 크게 요구될 것이다.

    하지만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유수 대학들이 인근 땅을 대거 매입해 교지와 교세를 확장해왔다. 모교도 그런 작업을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교통접근성과 선전효과가 높은 앰베서더호텔 인근 동문쪽에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한국부동산시장의 구조상 가장 비싸게 산 때가 결국 가장 싸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도 늦지는 않다.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학교 쪽으로 올려다보이는 곳에 동국대학교의 위상이 강조되는 건물군이 들어서면 강남과 강북을 오가는 간선도로변 언덕에 동대의 상징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이미지와 인지도, 위상이 달라질 것은 당연하다. 홍보 및 선전효과가 크고, 동문과 재학생의 자긍심도 클 것이다. 그런 다음 이곳을 특화해 명소화할 수 있다.


    주변 건물들을 하나씩 매입해 우선은 기왕에 부족한 학생기숙사와 강의동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주차장으로 쓴다. 일대의 부동산 매입을 어느 정도 매듭지으면 상징 건물들을 하나씩 세운다. 대학본부도 그쪽으로 옮길 수 있다. 수익성있는 부속병원과 사찰, 예식장도 세울 수 있다. 자동차 진입로 따로, 인도 따로의 분산된 문을 하나로 묶어 연결하면 교지의 효율적인 활용 뿐아니라 출입자의 불편도 덜어줄 것이다. 동국대 하면 3호선 동대 입구역과 정문이 떠올릴 수 있도록 그 주변을 동국타운으로 특화 조성하고, 이를 계기로 학교발전의 동력으로 삼기를 동문들은 바라고 있다. 따라서 108주년기념관 건립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이같이 동국발전과 번영의 멋진 시그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종  찬 (교육82, KTX씨네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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