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새긴 나무, 수행을 품은 숲

이학송(불교78) 조계종 사찰림연구소 자문위원이 우리나라 사찰 숲을 주제로 한 인문 여행기를 펴냈다.
이 책은 국내 사찰의 노거수를 따라 걸으며 자연과 인간의 시간이 어떻게 겹치고 이어지는지를 진지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나무를 풍경의 일부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 자리를 지켜온 수행자이자 시대의 증인으로 마주한다.
그래서 저자는 사찰 마당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를 통해 풍경과 역사를 함께 읽어내는 길을 선택한다. 나무는 그 자리에 서서 오랜 세월을 견뎌온 존재이며, 그 시간은 인간의 삶과 신앙, 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풍경으로 지나칠 수 있는 우리나라 노거수들의 가치를 알고,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보민출판사/1만6천8백원)













최고관리자
신고
인쇄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