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동문 인터뷰
  • 관리자 | 2016.10.06 15:09 | 조회 845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동국 정치인맥' 화려하게 일으켜 세워


    첫 호남 출신 여당대표라는 상징성으로 대권 반열에도 올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에 이정현 동문(78/93정외, 국회의원, 3선))동문이 8월9일 공식 선출됐다. 이정현 신임 대표는 임기 2년동안 당대표로서 당을 이끈다.


    이 동문의 이번 정당 대표 당선은 여야를 통틀어 우리 동국인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이정현 동문은 일반·책임당원,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10만8738표의 유효표 가운데 4만442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비박계 단일후보 주호영 의원은 3만1946표로 2위, 이어 이주영 의원(2만1614표)과 한선교 의원(1만757표)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9월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설가온음식점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동문(정외과 78학번) 당선 축하연에서 그는 “동국대 정외과 선배들인 김은하 정재철 김동영 최형우 황명수 동문 등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의 대를 잇는 한 사람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전영화)가 주최한 축하연에서 그는 또 "권노갑 최재구 김영구 선배등 다른 과 출신 선배님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응원에도 감사하며, 동문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같이 당대표에 올랐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큰 정치인이 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영화 총동창회장, 이사장 자광 큰스님, 한태식 총장 등은 축사를 통해 "우리 동국대학교에서도 한국을 끌어갈 큰 인물을 배출하자"면서 "이정현 동문의 저력과 끈기,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격려했다.


    이 동문을 통해 동국 정치인맥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동안 한국정치를 주름잡아왔던 동국정치인맥이 근래 위세가 약화됐으나 이정현 동문이 집권당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됨으로써 동국정치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당선은 동국대 학풍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동문사회에서도 “기득권과 거리가 멀었던 그가 신화를 창조한 것은 개인적 역량과 뚝심과 저력의 민족대학 동국대학교의 학풍을 이어받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밑바닥부터 성실성과 진정성, 열정으로 표밭을 갈아온 결과 집권당 대표 자리라는 영광을 안았다. 사실 나는 금수저도 아니고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였다. 그런데 꿈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가니 집권당 대표라는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다음과 같은 의미있는 지난날을 회상했다.


    “학과 수업을 마치고 남산을 올라간 적이 있다. 저녁이 될 때까지 그많은 빌딩과 무수한 집들을 바라보면서 저기에 내 작은방 하나도 없다는 자괴감을 느끼고 속으로 한없이 울었다. 농촌 출신으로서 기가 죽어 살았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내 처지가 가난하고 외롭고 쓸쓸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실현해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이 동문은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부터 시작해 당대표에 오르기까지 16계단을 밟아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전남 곡성에서 출생한 그는 1985년 광주시장 출신인 구용상 전 민정당 의원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당 간사병→간사을→간사갑→차장→부장대우→부장→부국장 대우→부국장→국장대우→국장→부대변인→수석부대변인→국회의원→청와대 홍보수석→최고위원의 단계를 거쳤다. 그리고 30년만에 여당 대표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성공 신화다.


    “모교 재학생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다. 나같은 무수저도 꿈을 꾸니 이룬다. 아직도 큰꿈을 달성해가는 도정에 있지만 여러분도 절대로 좌절하지 말고 뚜벅뚜벅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호남은 여권의 불모지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도 철저히 소외됐다. 사무처 후배 당직자는 ‘호남출신이라고 배려받기는커녕 사무처 요직 근처에도 못가본 마이노리며, 다수인 영남출신이 소외시키고 때론 의심까지 했다’고 울분을 전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런 약점이 나에게는 보약이 되었고, 나를 단련하는 무기가 되었다. 좌절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후배 여러분,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에 출마했지만 연거푸 패배했다. 그의 자서전' 진심이면 통합니다'에서 "명함 주는 손을 탁 쳐버리는 사람도 있었고 내 앞에서 명함을 찢는 사람도 있었다"고 묘사했을 정도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2012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세번째 도전장을 냈다. 39.70%를 얻었지만 아깝게 분패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도 그의 진정성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청와대를 홍보수석을 거쳐 2014년 7월 전남 순천·곡성 재보선에서 도전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6년 총선에서 한번 더 신화를 쓰고 3선의원이 됐다.


    이번 대표직에 오르면서 여당에선 첫 호남출신 대표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그의 뚝심이자 동국정신의 저력의 결과다. 새누리당의 불모지라는 호남 출신이 대표로 선출된 것은 단숨에 대권주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말해준다. 좌우명은 대공심대공심(大空心大公心)이다.


     뜻은 크게 비우고 크게 봉사하는 마음이다. 2011년 자전적 에세이집 '진심이면 통합니다'를 냈다. 그는 동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애교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 관 호<본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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