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모교 동국대학교가 선도 기업인이 되도록 나를 키웠다”
  • 최고관리자 | 2018.09.05 10:52 | 조회 833

    전국종합주류도매업 중앙회장 오정석 동문 인터뷰-

     

    TV조선 · 동아일보가 선정한 ‘2018 경영대상수상 겹경사

    나를 녹슬지 않게좌우명 삼아 학구적 자세로 스스로 변화

     





        동원주류판매() 및 새한주류 대표이사 회장이자 1,200개 회원사가 가입해있는 ()전국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에 연임한 오정석 동문(농학과 72학번). 그는 회사의 혁신경영과 진취적 운영으로 지난 2TV조선이 선정한 ‘2018 한국의 영향력있는 CEO’ 상생경영부문상을 받은 데 이어 3월에는 동아일보가 주최한 ‘2018공감경영대상지속가능경영대상 분야 동반성장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겹경사는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늘 연구하는 오 회장의 회사경영철학에서 나온 결실이다.

     

    재학시 동창회로 부터 등록금 전액 장학금 받아

    오 회장은 지금까지 최고의 보람이자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은 동국대학교를 다닌 점과, 부인 김영옥 여사(61)를 만난 점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동국대 농학과 4학년 때의 일입니다. 학과장이신 김희곤 교수님께서 저의 학구열을 높이 사시면서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의 길을 가도록 연구실을 제공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교수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하이트맥주에서 학과 우수자에 대한 사원 채용 의뢰가 왔다면서 응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하이트맥주에 응시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습니다. 이것이 평생 직장이 되었고, 오늘 제가 매출 8조원에 달하는 전국 주류판매유통을 총 관장하는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이 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오 회장은 재학중 동창회 장학금과 근로장학금을 받았다. 충남 아산에서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뙤약볕에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어떻게든 부모님 신세를 지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 학교에 다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길은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는 것이었다.


    재학중 당시 최재구 동창회장님(국회의원, 작고)으로부터 총동창회 장학금을 받았고, 근로장학금도 받았습니다. 모교 기숙사인 장충동 근로장학사 생활은 모교애와 동문 선후배간의 연대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근로장학생 기숙사는 신윤표 한남대 총장,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 김희옥 동국대총장(헌법재판관) 등 한국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이 거쳐간 곳이어서 자긍심이 컸습니다. 선배님들의 영향으로 진취적이며,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트맥주 근무때 최연소 직책 승진 기록

    이런 활동이 하이트맥주 근무 24년동안 그대로 발현됐다. 유통구조 혁신은 물론 생산성 향상,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 선도적인 아이디어와 리더쉽 방향을 제시해 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26세에 입사해 29세에 과장이 되고, 35세에 지점장으로 나갔다. 최연소 직책으로서 하이트맥주사에 남는 기록이다.


    오 회장은 회사 재직중 부도난 주류 판매회사 동원을 인수하면서 독립했다. 주위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회사를 단기간에 정상화시켰다. 3년 후엔 유한회사 새한주류판매를 설립했다.


    회사 조직을 슬림화했습니다. 회사 재정은 허약한데 대표이사-부사장-전무-상무-부장의 피라미드식 조직체계는 의미가 없다고 보았고, 그래서 수평적 조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대표이사와 팀장이라는 단일 구조로 조직체계를 재편한 것이죠. 수십명의 인원을 20명 이내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시스템 선진화입니다. 판매유통 과정에서 21차를 11차 시스템으로 전환해 책임의식을 강화시켰습니다.”


    지금은 무인 물류시대로 전환했다. 전엔 창고에 재고가 5억 이상씩 쌓였지만 지금은 무인물류 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창고장이나 체크자가 없어도 재고가 단 10원이 틀리지 않는다. 그만큼 투명하고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오 회장은 무차입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각 제조사들이 자기 회사 제품을 가져다 쓰도록 견인하면서 자금도 갖다 쓰라고 하지만 외면하고 있다. 그것이 나중에는 빚이 되고, 제조사와의 관계가 상하관계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차산업시대 주류판매유통 선진화 주도

    오 회장은 4차산업 시대에 주류판매 유통산업도 선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4차 산업하면 무인자동차, 드론, 하이패스 등에서 보듯이 시스템이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주류판매망 역시 그런 변화를 거부할 수가 없지요. 제조사, 국세청, 회원사끼리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갖추고, 투명경영과 체계적 관리운영 시스템과 데이터에 의한 관리를 해나가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60-70년대 주류도매산업에 주먹들이 쥐락펴락하던 때가 있었다. 무자료에 탈세, 세무서와의 유착과 이로인한 부조리 등 전근대적 운영이 지배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런 주먹구구식 경영방식은 옛말이 되었다. 주류 도매업 1년 매출이 8조원에 이릅니다. 6,70년대의 원시적 운영체계로는 이 엄청난 볼륨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경영의 선진화가 아니고는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유통선진화의 물류시스템 도입, 데이터 전산화와 연구와 포럼을 통한 새로운 유통구조의 개선, 홍보강화 등 변화를 이끌어가야지요.”


    주류판매도매회사 중 가장 견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동원주류판매와 유한회사 새한주류판매회사는 수원에 물류창고가 있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는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사무실이 있다.


    그는 주세 사무처리 규정, 신규면허제도, 주류 구매전용카드제도, 위스키실명제인 RFID 제도 도입 등을 계기로 고도의 회계처리와 전산망 확충, 과학적 시스템 운영 등 첨단경영기법을 선도적으로 이끌면서 회사를 반석에 올려놓았다. 인재양성을 통해 영업의 질을 높이고 고객관리, 판매 수금관리, 경영영관리 등 표준화된 매뉴얼을 짰다

     

    “35년동안 주류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제조회사와 부도난 도매회사 두 곳을 인수하여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판매차량 탑승과 공병 분류 및 신규업소 개척 등 영업활동을 직접 해보고 직원들을 교육 훈련시키면서 수시로 메모하고 느낀 점 등을 체계화해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가 펴낸 책이 주류도매유통의 강자가 되는 길을 비롯해 5권에 이른다. 연구하고 새로운 경영 기법을 개발하는 학구적인 자세가 주류도매업계의 혁신의 바탕이 되었다.

     

    40년만에 처음으로 전국협회 중앙회장 연임 성공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부인 김영옥 여사의 내조의 힘이 컸다. 현대그룹종합상사에 근무하던 김영옥씨는 오 회장의 뚝심과 성실성, 따뜻한 품성에 반해 연애 1년만에 결혼했다.


    앞서도 말했지만 제 인생의 보람은 모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점과 부도난 회사를 정상화시킨 점, 그리고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저라고 해서 어려움과 고통이 없었겠습니까만 아내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 저를 응원했습니다. 부도난 회사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빚 18억원을 몇 년만에 모두 정리했으니 아내의 눈물겨운 내조가 없었다면 힘들었겠지요

    오 회장은 이해 다툼이 있었던 수도권주류유통정상화위원장을 맡아 원만한 품성을 토대로 말끔히 해결했다. 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회장(3연임)을 거쳐 중앙회장이 되었고, 지난해 재신임을 받아 40년만에 처음으로 중앙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중앙회장은 지역회장직을 갖고 있어야 출마자격이 있다.


    회장 연임에 성공한 것은 그의 후덕한 품성과 언제나 변화하려는 개혁정신의 힘이 크다. 그래서 그는 주류도매판매산업 개혁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모교 · 동창회 대소행사 안가리고  동국대처럼라벨 주류 협찬

    오 회장은 총동창회의 정기총회, 송년회, 골프회, 각종 단위 모임에 언제나 주류를 협찬해왔다. 송년회 때엔 주류에 처음처럼이 아닌 동국대처럼이란 라벨을 붙여 참석 동문들로부터 “‘동국처럼이란 술이 시판되고 있느냐고 물을 정도. 그만큼 그의 동국사랑은 크다.


    오 회장의 좌우명은 나를 녹슬지 않게라고 말한다.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자세를 갖지 않으면 경쟁자로부터, 사회로부터 낙오된다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땀은 꿈을, 실천은 성공을 이룬다조언

    후배들에게는 연습은 천재를 만들고, 훈련은 기적을 만들고, 땀은 꿈을 이루고, 실천은 성공을 이룬다는 말을 해주고 싶군요.”


    그는 모교 농학과 출신인 전순표(53학번) 세스코 회장, 한우삼(62학번) 태양금속공업회장 등 성공한 선배들의 대를 잇는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모교는 물론 동창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것이 모교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했다.

     

    이 계 홍<총동창회 홍보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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