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동창회
 
 
 
문선배 총동창회장 취임 인터뷰
  • 최고관리자 | 2023.04.26 14:30 | 조회 755

    경영자 마인드로 총동창회 조직 혈맥이 선순환하도록 하겠다


    재정확보와 동문간의 상호 소통 일궈낼 것재임 기간 총동창회관 건립기반 마련

    “30대 총동창회장, 창업 30주년의 영광”, 장학기금 1억원, 발전기금 2억원 내놔



                                                                    (사진 : 총동창회 김찬욱 사무국장)

    신화건설() 대표이사 회장 문선배(경영학과) 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328일 정기총회에서 30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되고, 4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문 회장은 총동창회장 취임과 함께 장학기금 1억원과 동창회 발전기금 2억원을 내놓았다. 보기 드문 쾌척인데도 그는 모교와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서는 조그만 정성이라고 겸손해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총동창회 제30대 회장에 신화건설() 창업 30주년이라는 숫자의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수석부회장으로서 동문을 하나로 묶는 일에 충실한 것이 총동창회장으로 일해달라는 요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화종합건설은 30년 전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 창업한 회사이며 지금 토목, 건축, 조경, 전기, 소방, 통신, 환경산업설비 면허를 보유한 회사이며 아파트 신화하니엘이란 브랜드로 최근 6년 사이에 2,700세대를 보급한 A등급 회사이다.

    ()신화종합건설은 부산의 간선도로인 해운대구에서 북구 만덕까지 9.7민자 사업을 GS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어 현재 65%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진행 중에 있다. 2025년 완공되면 40년간 통행료를 받고 이후에 부산시에 기부체납하는 민자 사업이며 현재 양주역 앞에 지하5층 지상38층 두 개동을 시공중이고 2025년 입주예정이며 동두천역 앞에도 같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진행 중에 있다.

    부산에도 대림건설과 아파트 컨소시엄으로 950세대를 시공 중이며 외 8곳에 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는 A등급 회사이다




    문 회장은 2017년부터 총동창회 상임부회장·수석부회장,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이사와 동경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 기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자랑스러운 동국인상 경제부문상을 수상했다.

     

    -총동창회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역사와 전통,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배출된 동국대학교에서 총동창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면서, 동창회 혈맥이 잘 순환하도록 하라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동국인으로서 혈맥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은 재정의 확보와 동문간의 상호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장을 마련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 저는 두가지 문제를 수행하는 데 충실하겠습니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복안이 무엇입니까.

    경영자 마인드에 충실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저는 기업인으로 30여년동안 회사를 경영해오면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시행착오의 경험이 제 인생의 스승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포용적 리더십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신감으로 나서겠습니다. 총동창회 조직 운영의 목적은 동문들의 활발한 교류 협력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In putOut put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는 동창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섯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는 동문조직 역량을 결집하여 에너지를 제고하겠다는 것. 그동안 막혀있던 조직의 혈맥을 찾아 과감히 뚫겠다는 설명이다.

     

    분기별로 전국 14개 지부동창회를 방문하여 정책간담회를 가질 것입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대구·인천·창원·광주·전주·대전·청주·강릉·제주동창회를 해당 지역에서 열어 전국의 지부동창회장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과 지역동창회가 수평적으로 관계를 맺어 시스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부동창회는 지난 2월 부산에서 가진 데 이어 5월 광주, 8월 대전, 11월 대구에서 가질 예정이다. 두 번째로 장학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장학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 세 번째는 모교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상생관계를 구축하고, 네 번째 35만 동국인의 염원인 총동창회관 건립, 다섯 번째 재정확충을 다양화해 동창회 발전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총동창회 현안으로서는 동창회관 건립이 가장 시급한 문제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소재 주요 대학 가운데 동창회관이 없는 대학은 우리 뿐으로, 동창회관이 갖는 대내외적 이미지와 동문들의 자긍심 고취를 결코 간과해선 안됩니다. 동창회관 건립은 우리 동문들의 자존심입니다. 제 재임기간 중 동창회관 건립기반을 마련하여 동국인의 자긍심이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건설회사 경영자답게 막연한 구상이 아니라 구체성이 담보되어 있지만, 어느 시점이 될 때, 이를 가사화하겠다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동국장학회 운영에 관해 문 회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재 동국장학회 참여자는 137명입니다. 매년 5천만원 정도의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장학사업으로는 부족하지요. 앞으로는 300명 이상 참여하도록 견인하고, 장학기금을 매년 3억원씩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억원을 내놓은 것은 3억원 확보의 마중물입니다. 동문기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로 기부의 가치를 공유하고,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은 동문을 대상으로 대물림 장학기금 후원활동을 벌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동문은 아니지만 주위의 명망있는 인사들도 장학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회 제도를 일부 개편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총동창회 재정 확충과 조직의 활성화 문제. 동창회 운영은 임원들이 내는 회비 99%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동문사회 저명인사들과 수시 접촉히여 동창회 현안 문제에 소통 공감하고,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조직문화 토양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젊은층의 참여율이 저조합니다.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80학번대 동문들이 동창회 중심세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90학번대 동문들은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직능단체 및 단위 동창회 조직, 즉 여자동창회, 학과, 학년, 직업별, 직능별 동창회 등 다양한 동문 모임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총동창회 사무처가 실핏줄처럼 동문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각종 동문회 행사장을 방문하여 소속감과 유대감을 증폭시킬 방침이다.

     



    -모교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종단, 학교법인(재단), 모교, 총동창회 중 총동창회가 4위일체의 한 부분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학교 발전의 아웃풋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문들이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모교와 재학생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것이니, 동창회는 구성원들의 자기 성취를 위한 디딤돌이 되게 하면서 모교와의 파트너십을 발휘해 발전기금·장학기금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문 회장 개인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사업을 키운 원천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무리한 계획은 추진하지 않습니다. 제 체중에 맞는 일을 합니다. 그 결과 우리 회사는 부채 비율이 48%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급금을 받은 게 부채로 처리해서 그렇지 사실상 부채 비율이 제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일반 건설사의 부채 비율이 대략 200% 안팎인 것에 비하면 대단히 견조한 재정상태죠. 건설사 A등급 지정의 바탕입니다.”

     

    1998IMF 관리체제 때 모든 회사들이 자금력과 높은 시중 금리 때문에 곤욕을 치렀으나 신화건설은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되어 무난히 헤쳐나왔다. 그는 올해 서대전IC 성실 시공 표창(대전시장), 21년 원·하도급간 상생협력 건설산업협력상(인천시장), 18년 학술대회상(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16년 국방부 시공능력평가 우수업체, 13년 낙동강살리기사업 43공구 표창(부산시장), 안양관양 아파트 조경공사 2공구 표창(한국토지주택공사), 19년 납세의무 성실이행 표창(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받았다. 수상과 표창 내용을 보면 건설의 새로운 컨셉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악연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철칙이다. 사업을 하면서 억울한 일도 당하고, 금전적 손실도 많았지만, 소송으로 해결해본 적이 없다. “내 판단이 잘못돼서 그러는 것으로 이해하고 항상 역지사지의 자세를 견지한다는 것. 취미는 골프. 현재 부산 컨트리클럽부이사장이다. ‘골프장경영 마케팅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좌우명으로는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이다. 그러면서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 인생 가장 보람있는 때는 바로 동국대 총동창회 30대 회장과 신화건설 창업 30주년을 맞은 지금이라는 문 회장은 부인 김희순 여사(65)와의 사이에 21녀를 두고 있다.

     

    이계홍<65국문학과·총동창회보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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