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미룡당 월탄 대종사가 8월 4일(음력 7월 7일) 오전 10시 30분 주석처인 단양 대흥사에서 법납 68년, 세수 86세로 입적했다.
월탄대종사의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葬)으로 봉행되어 8월8일 오전10시 단양 미륵대흥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엄수해 법구를 경내 다비장으로 이운한 뒤 거화했다.
월탄 스님은 1937년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나, 1955년 금오 스님을 은사로 화엄사에 출가해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0년 11월 24일 해인사 강원 사교과 수학 중 전국승려대회에 강원 대표로 참석했고, 1964년 3월 조계종 종비생 1기로 동국대학교에 입학했다. 196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1973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계종 4~6, 8~10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으며, 8대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했다. 조계사·전등사·법주사 주지와 총무원 총무부장, 초심호계위원장, 법계위원장, 동국대 승가총동문회장, 사단법인 불교발전연구원 이사장, 불교신문사 사장을 지냈다.